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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참된 평화

교회는 하느님의 평화, 그리스도의 평화를 말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는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드는(이사 2,4) 평화, 즉 무장해제함으로써 얻는 평화이다. '손을 내미는 평화, ' '손을 잡는 평화'이다. 이 평화는 '정의의 결과'이며 '화해의 소산'이다. 상대방을 내리누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용서함으로써 얻는 평화이다. 반성과 이해와 포용으로 신뢰를 얻고 마침내 누리는 평화이다. 윤리와 도덕, 인간성에 뿌리내린 평화이다. 이 평화는 예언자들이 말하는 '새 하늘 새 땅'에 연결된 평화이고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에서 완성될 평화이다.
-이 글은 지난 주일(2025.9/21) 마산교구 주보에 실린 하춘수 레오신부님 글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의 일부 기득권 세력의 시각은 다릅니다. 그들은 무력을 사용해 상대를 압도해야만 평화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안보를 명분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사익을 챙길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안보’를 핑계 삼아 쿠데타조차 서슴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냉전 시대에서 다국가 시대로 넘어가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그 중심에는 한반도가 있습니다.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께서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END(Exchange·Normalization·Denuclearization) 이니셔티브’ 구상을 언급한 것도, 한반도의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겠다는 책임과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먼저 손을 내밀어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할 때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