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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한겨레 영농조합법인

한겨레 영농조합법인은 굶주림과 고립 속에 놓인 북한동포를 향한 신앙의 응답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분단의 현실 속에서 가장 먼저 고통받는 이들은 이름 없이 살아가는 이웃들이며, 교회는 그들의 신음에 응답해야 한다는 소명 앞에 서 있었습니다. “굶주린 이를 먹이고, 헐벗은 이를 입히라”는 복음의 말씀은 한겨레영농법인의 출발점이자 존재 이유입니다.
우리는 단순한 시혜적 구호가 아닌,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맡기신 땅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농업은 노동을 통해 생존을 이루고, 수확을 통해 존엄을 회복하는 창조 질서의 실천입니다. 씨앗을 심고 기다리며 거두는 과정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신앙의 여정과 닮아 있습니다.
한겨레영농법인의 사명은 북한동포가 오늘을 버티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내일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는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와 평화를 준비하는 작지만 분명한 신앙의 행위입니다. 여러분의 후원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을 키우고 공동체를 살립니다. 이 거룩한 나눔의 길에 함께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