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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영성 ㅣ 묵상

보편성보다는 다양성을….


미 항공우주국에서 우주선에 탈 우주인을 위한 최고의 비행용 시트를 설치해야만 했습니다. 이를 위해 수천 명의 체형을 연구해서 표준 시트를 만들었습니다. 수천 명의 체형을 연구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모든 우주인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이 표준 항공 시트에 맞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편적이라는 말로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자연만 봐도 다양함이 얼마나 넘쳐나는지 모릅니다. 매년 같은 꽃이 피어나는 것 같지만, 전혀 다른 모습으로 피어나는 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떻습니까?
모두 다 그렇다는 보편성을 내세워서는 안 됩니다.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살아가는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을 때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는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예수 성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