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진 덕분에….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시인 아이다 미츠오의 ‘넘어진 덕분에’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넘어지고 쓰러진 덕분에 사물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실수와 실패를 반복한 덕분에 조금씩이지만 사람이 하는 일을 따뜻한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몇 번이나 궁지에 몰린 덕분에 인간으로서 연약함과 칠칠치 못함을 진저리가 날 만큼 알게 되었습니다.
속고, 배반당한 덕분에 바보처럼 정직하고 친절한 인간의 따뜻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마주할 때마다 인생의 덧없음과 지금 여기 살아 있다는 사실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맛보게 되었습니다.
넘어진 것도, 쓰러진 것도, 속은 것도, 배반당한 것도 절대 유쾌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 부정적으로만 생각한다고 해서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을 발견하는 사람만이 새로운 삶을 삽니다.
사진설명: 어제 강의했던 동탄숲속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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