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느 부자가 자신의 하인들에게 금화 한 닢과 작은 술 단지를 하나씩 나누어 주고 말합니다.
“곧 큰 잔치를 여는데 그동안 맛보지 못했던 특별한 포도주를 연회에서 내놓고 싶다. 그러니 너희들은 내가 준 금화로 각자 다른 포도주를 한 단지씩 사와 이 큰 항아리에 한데 섞어 두도록 해라. 여러 가지 좋은 포도주를 섞으면 어떤 맛이 날지 매우 궁금하구나.”
잔치가 열린 날, 부자는 포도주를 사러 보낸 하인들을 따로 모아 두고 말했습니다.
“오늘의 잔치는 그동안 고생한 너희를 위한 잔치니, 오늘 하루는 너희가 사 온 술을 맘껏 마시며 즐기기를 바란다.”
그런데 이 포도주는 어떤 맛이었을까요? 그냥 맹물이었습니다. 하인들은 금화만 챙기고, 큰 항아리에는 물을 부은 것이지요. 그들은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으로 이런 행동을 한 것입니다.
우리도 중종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볍게 행동하지 않나요? 그리고 남들도 하니까 나도 한다는 잘못된 행동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생각하기도 합니다. 이런 안일한 생각이 이 세상을 아름답지 못하게 만듭니다.
사진설명: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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