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전 4세기에 활약하던 그리스 조각가 프락시텔레스는 어느 날 두 개의 조각상을 만들었습니다. 모두 정교하고 빼어난 작품이었습니다. 이 중 하나를 감추고, 다른 하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작품을 보고 “이곳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라고 사람들이 말하면 그 말대로 고쳤습니다. 사람들의 말을 하나도 흘려버리지 않고 모두 따르면서 조각상을 만들었습니다. 이때 만들어진 조각상은 어떠했을까요? 처음에 만든 작품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 되었을까요?
아니었습니다. 하나의 괴물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숨겨둔 조각상을 꺼내 보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것은 내가 혼자 만든 것인데 이렇습니다. 그리고 이 괴물은 사람들의 말을 모두 듣고 만든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모두 달라서, 제가 모든 사람에게 아름답게 칭찬받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겠다고 고치다간 이렇게 괴물이 될 뿐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따르는 것이 때로는 필요하겠지만, 전적으로 따르다 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괴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 말씀만을 온전히 따르면서 자기 고유의 모습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괴물이 될 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주님께 온전희 의탁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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