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2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독일의 문호 괴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은 모두 무언가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 누구도 무언가가 되려고 노력하지는 않는다.”
어렸을 때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 말라는 것을 많이 듣는 어린이의 상태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나 되고 싶다고 해서 곧바로 어른이 되지 않습니다. 괴테의 말처럼 되고 싶은 것을 위한 노력이 있어야만 합니다. 학교에 다니며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어른으로서 해야 할 일을 배워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책임 있는 행동들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부도 곧바로 대학교에 들어가 어려운 학문을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과정을 밟아야 전문 학문을 배워 익힐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노력 없이 저절로 되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자신이 할 노력을 찾고 또 행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길을 가는 것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하느님 나라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을 진정으로 바란다면 주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을 실천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을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은 듯합니다.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라고 묻습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첫째로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라고 하시고, 둘째로는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라고 하십니다. 이 둘은 서로 다른 것 같지만, 사실은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형제를 모른 척하지 않습니다. 또 돈을 자기 지체보다 더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느님을 사랑하기에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살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둘을 구분한 것 같지만, 근본적으로 하느님을 사랑하는 데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예수님께서는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 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조그만큼의 갈라짐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쉽지 않은 길입니다. 그래서 율법 학자가 슬기롭게 대답했지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라고 말씀하시면서 아직도 떨어져 있다는 것이지요.
하느님을 사랑하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계속된 노력으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냥 입으로만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이웃 사랑을 계속 실천하면서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명언: 어떤 것도 대가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 일한 만큼 노력한 만큼 받게 되어 있다(나폴레온 힐).
사진설명: 첫째가는 계명을 묵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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