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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영성 ㅣ 묵상

버려야 할 것.

버려야 할 것.


누군가가 냄새나는 쓰레기를 줬습니다. 이 쓰레기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소중히 간직하는 사람은 전혀 없습니다. 보관할 가치가 전혀 없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미련 없이 버릴 것입니다.

버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간직할수록 내게서 냄새가 진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이 있습니다.

‘우리 삶 안에 과감하게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버리지 못해서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사람들과의 갈등도 있고, 너무 많은 욕심과 이기심 역시 나를 힘들게 합니다. 미움과 분노를 하고 있을 때 아름다워 보이지 않습니다. 욕심과 이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사랑의 향기가 나지 않습니다.

3월의 마지막인 오늘, 내가 버려야 할 것을 떠올리면서 곧 있을 예수님의 부활을 잘 맞이했으면 합니다.


사진설명: 최후의 만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