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이야기 하나가 생각납니다. 아마 이 이야기를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시금 생각해보시라는 의미로 적어봅니다.
평소 아주 친한 두 친구가 여행하다가 외진 산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친구가 수풀 사이에서 반짝이는 돌을 발견한 것입니다. 금덩어리였습니다. 이 친구가 금덩어리를 친구에게 보여주자, 친구는 너무 기뻐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거 금이 아닌가? 우리 정말로 횡재했네.”
그러자 금덩어리를 주운 친구가 정색하면서, “왜 우리인가? 금을 주운 사람은 날세.”라고 말합니다. 이 말로 둘의 관계는 아주 어색해졌습니다.
잠시 뒤, 금을 잃어버린 산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금을 가지고 있던 친구는 다른 친구에게 다급하게 말합니다.
“이걸 어쩌지? 저 산적들이 금을 발견하면 우리는 정말 죽을걸세.”
그러자 이 친구는 아무런 표정 없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라고 말하지 말게. 금덩어리를 주운 사람은 자네가 아닌가?”
욕심으로 인해 관계가 깨어지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봅니다. 사실 ‘보이는 가치’보다 보이지 않는 사랑, 믿음, 평화, 우정 등이 더 큰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순간적인 만족을 위해 보이는 가치를 선택하는 우리는 아니었을까요?
사진설명: 성전 정화(칼 하인리히 블로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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