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휘자 레오폴드가 베토벤의 서곡을 준비하면서 극적 효과를 살리기 위해 트럼펫 연주자를 관중석에 앉아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지휘봉으로 신호를 보내면 관중석에서 솔로로 연주하는 아이디어를 낸 것입니다.
공연 당일, 이 아이디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이라이트인 트럼펫 연주 구간이 나와 지휘봉으로 신호를 보냈지만, 관중석에서 웅성거리는 소리만 날 뿐 트럼펫 소리는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알고 보니 관리인들은 이 트럼펫 연주자를 공연을 방해하는 방해꾼으로 알고 제지했었던 것입니다.
멋진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면 멋진 공연이 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 아이디어는 묻히고 말았으며, 망친 공연이 되고 맙니다.
우리도 종종 좋은 아이디어를 냅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과의 합의를 이루어내지 않은 아이디어는 최악의 생각이 될 수도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진설명: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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