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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영성 ㅣ 묵상

아내의 말을 무조건 들어주세요.


어느 형제님이 본당 신부님을 찾아와 상담을 합니다.
“신부님, 아내가 갑자기 이혼하자고 합니다. 우리 부부는 이제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돈도 잘 벌어다 주고, 집안일도 잘해주는데 도대체 왜 그럴까요?”
신부님께서는 “혹시 아내의 건강상 문제는 없나요?”라고 묻자, 형제님은 “제가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아니고, 외박 한번 해 본 적도 없는데 왜 이혼하자고 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어요.”라고 말합니다.
다신 신부님은 “혹시 부인의 친정에 안 좋은 일이 생기지는 않았을까요?”라고 묻자, 형제님은 흥분하며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일까요? 맞아. 다른 남자가 생긴 것이 분명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형제님을 향해 신부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당장 집에 가서 아내의 말을 듣기만 하세요. 절대로 먼저 말을 꺼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하고도 문제가 있으면 다시 오십시오.”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형제님은 다시 신부님을 찾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내의 말을 듣지 않는 이 형제님의 모습이 문제였던 것이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한 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명언: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