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싫어한다면서 전혀 공부하지 않는 학생을 보면 어른들은 종종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배부른 소리 한다.”
생각해보면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정말로 가난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부모님들은 그 어려운 시기에도 공부를 어떻게든 시켰습니다. 공부해야 지금과 다른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어른들은 공부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사실 당사자인 학생은 자신의 의지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서 힘들게만 느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요? 지금도 세계 안에는 ‘공부할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청소년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에서는 신발도 사치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대부분 맨발로 다닌다고 합니다. 이 절대적 가난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공부의 기회가 주어지기가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공부할 자유가 있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았으면 합니다. 그 밖에도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요?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인데, 그 조건을 당연하게만 여기고 있습니다.
신앙의 자유가 있다는 것…. 표현의 자유가 있다는 것…. 행복해질 자유가 있다는 것…. 모두 감사할 수 있는 조건이었습니다.
사진설명: 오병이어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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