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주교/영성 ㅣ 묵상

부모님 덕분입니다.


지금 새벽에 일찍 일어나 기도하고, 많은 책을 읽고 또 많은 글을 쓰고 있는 저의 모습은 순전히 제 부모님 덕분입니다.
부모님은 한 번도 제게 “~해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늦게 일어난다고 뭐라 하신 적도 없고, 공부 안 한다고 혼내지도 않았습니다. 어머니는 늘 새벽 3~4시에 홀로 일어나 기도하셨고, 아버지는 늘 서재에 앉아서 책을 읽고, 무엇인가를 계속 쓰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자라서인지 저 역시 새벽 일찍 일어나게 되었고,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생활을 자연스럽게 한 것 같습니다.
어머니 생전에 “왜 제게 열심히 하라고 강요하지 않으셨어요?”라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어머니께서는 “알아서 잘할 것으로 믿으니까….”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무조건 믿어주신 것이었습니다.
강요한 적은 없지만, 저를 믿고 부모님 스스로 보여주신 모습이 지금의 제 모습이 된 것입니다. 이제 저 역시 다른 이에게 좋은 모범을 보여야 하겠지요.
보이는 삶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 역시 남들이 보고 있으므로 늘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직접 모범을 보여주신 예수님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요?
사진설명: 카파르나움의 성 베드로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