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여행을 못 하는 상황이지만, 평소에 여행을 많이 가는 저입니다. 지금도 시간이 나면 동네라도 걸어 다니면서 경관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놓인다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사는데 필요한 것이 그다지 많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여행인 것 같습니다. 짐이 많으면 편할 것 같지만, 짐이 많아질수록 힘들어지게 됩니다. 여행 가기 전에는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할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다. 없어야 오히려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군더더기를 덕지덕지 붙인 채로 복잡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렇게 많은 것이 필요한 것도 아니었는데, 많은 것을 가지려고 노력했고 지금 일상의 삶 안에서도 계속해서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여행을 다녀오면, 많은 것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됩니다.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은 삶입니다. 필요한 것만을 챙기며 사는 삶이 가장 여유를 느끼면서 가볍게 사는 삶입니다.
사진설명: 다윗의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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