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방은 잔인한 킬러가 칼을 들고 있습니다. 두 번째 방은 한 달을 굶은 사자가 있고, 세 번째 방에서는 연기가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세 개의 방 중에서 가장 위험한 방과 그래도 안전하다고 할 수 있는 방은 어디일까요?
많은 사람이 첫 번째, 세 번째 방이 비교적 안전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킬러라도 사람이니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불이 났으면 자신이 그 불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말도 통하지 않는 배고픈 사자이기에 당연히 제일 위험할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정말로 그럴까요? 그런데 제일 안전한 방은 한 달 굶은 사자가 있는 방이라고 합니다. 너무 긴 시간을 굶어서 탈수증세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혹은 죽은 상태일 수도 있기 때문이랍니다.
우리의 결정은 대부분 이렇지 않았을까요? 깊이 생각하기보다 순간적인 빠른 판단을 신뢰합니다. 한 번 더 생각하는 것보다는 빠른 판단이 더 이로울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죄로 나아가는 것도, 섣부른 판단에서 올 때가 많습니다. 한 번 더 생각하는 신중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자기 죄의 숫자를 계속해서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사진설명: 오늘은 농민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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