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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영성 ㅣ 묵상

정성


어느 제빵 공장에서 직원을 뽑는다는 공고가 붙었습니다. 이 공고를 본 한 청년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입사 지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시험을 치렀지요. 그러나 그는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시험 문제의 답을 제대로 하지 못했거든요. 그 시험 문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그림에 있는 빵을 만들 때 꼭 필요한 주원료는 무엇인가?”
제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청년이었기 때문에 답변을 할 수 없었습니다. 한참을 고민 끝에 이렇게 적었지요.
“정성”
이 청년은 합격했습니다. 면접담당관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청년은 제빵 지식보다 더 중요한 걸 알고 있습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정성입니다.”
정성이 제일 중요한데도 다른 것이 더 중요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니 정성을 말하지 않아도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나 봅니다. 그러나 그 중요한 기본이 늘 첫 번째 자리에 있어야 합니다.
사진설명: 우리가 오늘 기념하는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