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전화번호가 있습니까? 종종 자기 전화번호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에 모두 저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외우는 전화번호가 몇 안 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10개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에구 부끄러워라~~). 스마트폰을 보면 되니까 굳이 기억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예전에 운전할 때는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머릿속으로 떠올렸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내비게이션이 있어서 목적지만 정확하게 입력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요즘에 내비게이션 없이는 어디도 갈 수 없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질문을 받습니다. 그러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보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정보검색을 먼저 한다고 합니다. 그 수가 자그마치 40%입니다.
현대사회는 생각하지 않는 사회라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주님도 생각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기도와 묵상보다는 주님에 대한 정보만을 얻으려는 것만 같습니다. 우리의 뇌도 계속 사용을 해야 뇌 근육이 생겨서 활성화된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주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도 계속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주님이 아닌, 단순히 내 문제를 해결해주는 심부름꾼 정도로만 생각하게 됩니다. 이때 주님 안에서 참된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계속해서 기도하고 묵상해야 합니다.
제베대오의 두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그 오른쪽과 왼쪽에 앉게 해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외적으로 보이는 영광의 자리에 앉게 해달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주님을 따름에 있어서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는 말이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하늘나라에서 주님 옆에 앉으면 좋을 것이라고 보았던 것입니다. 세상의 영광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습은 세상의 기준과는 다른 삶, 오히려 고통과 시련이 가득한 삶이었습니다. 따라서 좋아 보이는 외적인 삶만을 기대하고 쫓으며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어렵고 힘들어 보이는 삶의 한가운데에서도 겸손과 사랑의 실천을 해야 합니다.
나 자신의 모습을 다시금 되돌아보면서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기 위해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기도와 묵상 안에서 우리의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명언: 행복의 비밀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을 좋아하는 데 있다(제임스 매슈 베리).
사진설명: 제베대오의 두 아들과 그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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