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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영성 ㅣ 묵상

2021년 4우러 21일 부활 제3주간 수요일


자폐증의 대부로 유명한, ‘버나드 림랜드’라는 학자는 200여 명의 학생에게 잘 아는 사람 10명의 이름을 적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10명이 불행한 사람인지 행복한 사람인지를 적고, 그다음에는 그 사람이 남을 돕는 사람인지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인지 적게 했습니다.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행복해 보이는 사람의 4분의 3 정도가 남을 돕는 사람이었고, 불행해 보이는 사람 95%가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이기적 삶이 아닌 이타적 삶이 행복으로 이끌어줍니다. 남을 본다는 것은 그만큼 내 안에 여유가 있는 것이기에 행복해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유가 없으면 불안, 두려움, 걱정 등으로 겉으로 보이는 것도 불행하게만 보입니다. 철학자 데모스테네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있다면 큰 행복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 큰 행복은 갖고 있지 않은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

이 원칙을 지킬 수 있다면, 즉 갖고 있지 않을 것을 원하지 않는 마음을 가질 수만 있다면 우리 모두 큰 행복의 주인공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차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큰 행복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려는 욕심과 남과 비교하는 이기심 때문이 아닐까요?

생명의 빵은 우리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사랑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는 조건이 충만하지만 우리는 더 가지려고 합니다. 가지고 있는 것은 계속해서 가져야 하고,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어떻게든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 말이지요. 그러나 이미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며, 그 많은 것이 오히려 행복을 찾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이라는 생명의 빵이 주는 것이 무엇인지를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세상의 빵은 다시 배고파지고 목마름이 계속 생깁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빵은 배고프지도 목마르지도 않습니다. 이 세상 것이 아닌 영원한 생명이 주어지는 하느님 나라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단 한 명도 제외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데, 가지지 않아도 되는 세상 것에 대한 욕심을 차마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의 명언: 회사에서 정상에 오르고 싶은 사람은 습관의 힘을 바르게 평가하고, 실천이 습관을 만든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자신을 망치는 습관을 버리고 성공을 돕는 새 습관을 빨리 익혀야 한다(존 폴 게티).


사진설명: 주님은 생명의 빵입니다.